LG 트윈스의 효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중요한 순간 시즌 23호 홈런을 신고했다.
오스틴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스틴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LG가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출격해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5구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오스틴의 시즌 23호포였다. 발사각은 22.2도, 타구속도는 171.5km였으며, 비거리는 128.1m로 측정됐다.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LG는 오스틴의 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가져오게 됐다.
한편 올해부터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오스틴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고 있는 선수다. 이번 두산전 전까지 137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314(512타수 161안타) 22홈런 9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 LG의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켰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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