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싱커일줄 알았는데 커터를…” 39세 베테랑이 반했다, 29세 한국계 빅리거 ‘텍사스 가을 비밀병기’

마이데일리 조회수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싱커일 줄 알았는데 커터를…”

한국계 빅리거 대인 더닝(29, 텍사스 레인저스)은 포스트시즌 들어 롱릴리프로 돌아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를 구원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텍사스는 4회초에 2점을 선취했다. 히니가 4회말에 실점하며 흔들리자 곧바로 더닝을 투입할 정도로 더닝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더닝은 올 시즌 35경기서(선발 26경기) 12승7패3홀드 평균자책점 3.70으로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제이콥 디그롬이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하자 선발투수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더닝의 정규시즌 싱커 평균 스피드가 91마일이었다. 스피드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보더라인 투구, 핀 포인트 투구 등 제구나 커맨드가 완벽한 것도 아니었다.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더닝은 싱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변화무쌍하게 활용하며 어떻게든 이닝을 먹고 버텨냈다. 커브와 포심은 4.7%, 3.2%로 활용빈도가 낮았지만 아예 안 던진 것도 아니었다. 도망가지 않는 더닝의 공격적인 투구는 텍사스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비록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빠졌으나 여전히 중요한 투수다.

더닝은 1차전 4회말 2사 1,2루서 아담 프레이저를 커터로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1사 후 라몬 유리아스를 몸쪽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오스틴 헤이즈를 슬라이더로 3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가운데로 몰렸으나 운이 따랐다. 6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체인지업을 낮게 잘 떨어뜨렸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더닝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보도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올해 가장 가치 있는 투수”라고 했다. 또한, 39세의 베테랑 이안 케네디는 더닝의 싱커와 커터 조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닝의 스터프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된다. 싱커를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를 흥분시키고, 커터를 던지기도 한다. 같은 생각을 하고 타석에 서는 건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다.

더닝은 작년 11.8%로 커터를 던졌지만, 올 시즌에는 20%로 올랐다. MLB.com은 “더닝은 올 시즌 시작할 때 싱커에 대한 감각을 잃었고, 2022년에 거의 안 던진 커터로 돌아섰다”라고 했다. 결국 커터가 효자라는 얘기다.

더닝은 “커터로 좋지 않은 스윙을 많이 유도했다. 커터를 던지는 게 훨씬 편해졌다. 언제든 던질 수 있는 독특한 구종을 갖고 싶었다”라고 했다. MLB.com은 “더닝은 손재주를 부리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이용한다”라고 했다.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더닝/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는 16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더닝의 활약이 큰 관심사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조코비치, 세대 전쟁의 중심에서 신네르와 결승 대결 가능성
  • 쿠팡플레이,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와 핵심 파트너십 체결
  • ‘LPBA 20대 신예 기세 뜨겁다’ 옌니·전지우·장가연·전애린, PQ라운드 진출
  • 마카체프 vs 토푸리아, UFC 통합타이틀전 열리나…토푸리아 도발 "마카체를 KO시킬 수 있다!"
  • '김민재의 실수가 처벌 받았다'…페예노르트 원정 충격패, 바이에른 뮌헨 최저 평점 혹평
  • [KLPGA] '배소현 3차 연장 혈투 우승' 더헤븐 마스터즈, 전국 시청률 시즌 1위

[스포츠] 공감 뉴스

  • '호날두에 이어 살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한다'…정부 고위 관계자가 암시
  • [K리그 전훈 리포트] "명가 재건...원래 자리로 돌아가겠다"
  • "실망스러운 행동", "왜 그런지 묻고 싶다"…오누아쿠 태도에 사령탑도 동료도 불만 제기→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MD안양]
  • '외야수 전향 안 했으면 어쩔 뻔했니' 완성형 향해 간다→자신감 폭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 “쿠퍼스타운이 기다린다” 이치로 亞최초 HOF 대단하지만…최고는 오타니, ML GOAT 이력서 쓴다
  • KIA에 비FA 다년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김도영…그림의 떡, KBO는 좁다? 어나더 레벨 증명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뉴스 

  • 2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3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뉴스 

  • 4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 5
    냄새 심하게 밴 김치통… 제발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여행맛집 

[스포츠] 인기 뉴스

  • 조코비치, 세대 전쟁의 중심에서 신네르와 결승 대결 가능성
  • 쿠팡플레이,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와 핵심 파트너십 체결
  • ‘LPBA 20대 신예 기세 뜨겁다’ 옌니·전지우·장가연·전애린, PQ라운드 진출
  • 마카체프 vs 토푸리아, UFC 통합타이틀전 열리나…토푸리아 도발 "마카체를 KO시킬 수 있다!"
  • '김민재의 실수가 처벌 받았다'…페예노르트 원정 충격패, 바이에른 뮌헨 최저 평점 혹평
  • [KLPGA] '배소현 3차 연장 혈투 우승' 더헤븐 마스터즈, 전국 시청률 시즌 1위

지금 뜨는 뉴스

  • 1
    '세계테마기행' 캄퐁치낭 편

    연예 

  • 2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뉴스 

  • 3
    한복 컨셉/한복 입고 무대한 아이돌

    뿜 

  • 4
    부산 남자들의 인생네컷

    뿜 

  • 5
    짜파게티 끓일때 은근 갈리는 부분

    뿜 

[스포츠] 추천 뉴스

  • '호날두에 이어 살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한다'…정부 고위 관계자가 암시
  • [K리그 전훈 리포트] "명가 재건...원래 자리로 돌아가겠다"
  • "실망스러운 행동", "왜 그런지 묻고 싶다"…오누아쿠 태도에 사령탑도 동료도 불만 제기→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MD안양]
  • '외야수 전향 안 했으면 어쩔 뻔했니' 완성형 향해 간다→자신감 폭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 “쿠퍼스타운이 기다린다” 이치로 亞최초 HOF 대단하지만…최고는 오타니, ML GOAT 이력서 쓴다
  • KIA에 비FA 다년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김도영…그림의 떡, KBO는 좁다? 어나더 레벨 증명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추천 뉴스

  • 1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뉴스 

  • 2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3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뉴스 

  • 4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 5
    냄새 심하게 밴 김치통… 제발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세계테마기행' 캄퐁치낭 편

    연예 

  • 2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리터당 17.5km 달리는 하이브리드 SUV

    뉴스 

  • 3
    한복 컨셉/한복 입고 무대한 아이돌

    뿜 

  • 4
    부산 남자들의 인생네컷

    뿜 

  • 5
    짜파게티 끓일때 은근 갈리는 부분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