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게 조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라며 그의 생각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의 최근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다, 그의 컨디션을 위해 90분 다 경기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 그가 무리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야 그가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감독도 손흥민을 관리해 줘야 한다. 손흥민은 한국으로 갈 때마다 시차 적응과 피로가 쌓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가 아니라면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흥민의 선수 생활 기간이 줄어들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꼭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해외파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을 하므로 피로를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이 익숙하고, 대표팀 소집이 즐거운 일이나 휴일 같은 느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29위)를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29위)를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10분과 12분 터진 이강인의 연속골과 후반 22분 터진 상대 수비수 메리아의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 쐐기 골에 힘입어 4-0 완승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바람대로 튀니지와의 A매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 전이 끝난 후에 공동 취재 구역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또 휴식이 필요했다. 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계속 뛰어온 듯하다. 그가 경기에 뛰지 못한 건 아쉽다. 하지만 그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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