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럽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튀르키예가 원정에서 강호 크로아티아를 꺾고 반전에 성공했다. 유로 2024 예선(D조) 선두로 뛰어 올랐다.
튀르키예는 13일(이하 한극 시각) 크로아티아 팜파스주 오시예크의 오푸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예선(D조) 크로아티아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 데뷔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서 4-3-3 전형의 크로아티아와 맞섰다. 전반 30분 원톱 바르시 알페르 일마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끝까지 잘 막으며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3승 1무 1패 승점 10의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D조 선두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2위로 떨어졌다.
몬텔라 감독은 튀르키예 감독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그는 튀르키예가 지난 9월 12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2-4로 진 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일본전 패배로 경질된 슈테판 쿤츠를 대신해 사령탑에 앉았고, 부임 한 달 만에 크로아티아를 잡고 능력을 입증했다.
한편, 유로 2024 A조에서는 스페인이 홈에서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 등을 묶어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완파했다. 노르웨이는 키프러스 원정에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신고했다. D조에서는 라트비아가 홈에서 아르메니아를 2-0으로 물리쳤고, E조에서는 알바니아와 폴란드가 각각 체코와 페로제도를 3-0, 2-0으로 제압했다. I조에서는 코소보가 안도라를 3-0으로 꺾었고, 벨라루스와 루마니아는 득점 없이 비겼다.
◆ 유로 2024 예선 결과(왼쪽이 홈 팀)
스페인 2-0 스코틀랜드
키프러스 0-4 노르웨이
라트비아 2-0 아르메니아
크로아티아 0-1 튀르키예
알바니아 3-0 체크
페로제도 0-2 폴란드
안도라 0-3 코소보
벨라루스 0-0 루마니아
[튀르키예 선수들, 몬텔라 감독(아래). 사진=튀르키예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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