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도 이정후의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2일(한국 시각) 1998년 동갑내기 국제 선수로 분류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오릭스 버펄로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해당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정후의 탄탄한 수비 능력과 삼진(304개)보다 볼넷(383개)이 많은 볼넷/삼진 비율 기록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정후의 스윙과 (홈으로부터) 오른쪽 펜스가 짧은 구단 특성이 맞물리면 홈런 개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의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13일 기준 86경기 나서 타율 0.318 105안타 6홈런 OPS 0.861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수술받으며 공백이 있었음에도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0.898로 이정후의 진가를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커리어 하이 성적 역시 미국 매체는 좋은 평가를 보였다. 142경기에 출전해 1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타율 0.349로 정규시즌 MVP와 함께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에 대해 디애슬레틱은 “리그 최고의 타격 능력을 갖춘 젊은 타자”라고 설명했다.
또 이정후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도 역시 여전히 높다. 지난 10일 이정후의 고척돔 고별전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피트 퍼텔러 단장이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의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관람하며 이정후를 지켜보기도 했다. 당시 이정후는 대타로 타석에 나서 12구 접전 끝에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위급 인사 여러 명을 한국으로 보내 이정후의 플레이를 분석했다”며 “김하성과 이정후의 조합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양키스가 야마모토에 대한 관심 역시 두텁다”고 말했다.
매체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지난달 9일 일본을 찾아 야마모토의 노히터 투구를 지켜봤다. 그에 대한 양키스의 관심 역시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온다. 그는 일본 리그에서 올 시즌 24경기 17승 6패 평균자책점 1.16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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