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74명의 전임 심판 중 한명으로
국내 프로농구·리우 올림픽 결승전 심판 맡은 베테랑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 선 황인태 심판이 2023-2024시즌에는 ‘풀타임’ 레프리로 승격했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BA는 새 시즌을 앞두고 황인태 심판을 비롯해 전임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몬티 매커천 NBA 심판 개발·훈련 부문 시니어 부회장은 “이들은 능력이 뛰어 NBA 정규 시즌 경기에 심판을 보는 권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NBA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74명의 전임 심판과 8명의 비전임 심판을 배정했다.
황인태 심판은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2008-2009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KBL에서 통산 466경기(플레이오프 등 포함)에서 심판을 맡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부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되는 등 국제 대회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씨는 2020년 1월 아시아 최초로 NBA 심판 양성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미국으로 건너갔고, 2021-2022시즌에는 NBA 하부리그에서 심판을 봤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7경기와 2부 리그인 G리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경기에서 휘슬을 불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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