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과 정우영, 내야수 문보경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비록 정규시즌 우승을 팀원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제 통합 우승을 향해 달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연령 제한을 두고 나선 대표팀이라 약체라는 평가가 뒤따랐으나 당당히 실력으로 극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잔여 시즌을 소화한다. LG의 3인방 역시 9일 팀에 합류했다.
그동안 팀에 변화가 있었다. 세 선수가 없는 동안 LG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지난 3일 부산으로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4일 롯데전 종료 후 우승 세리머니를 했고, 6일 홈경기가 끝난 후 홈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금메달 3인방은 아쉽게 영상통화로 우승을 느껴야했다.
팀 동료들은 이 세 선수의 유니폼을 가져와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 함께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홈 세리머니에서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거꾸로 입기도 했다. 임찬규가 고우석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지강이 정우영의 유니폼을 옷걸이에 껴 들고 다녔다. 이처럼 LG 선수단은 이 삼총사를 잊지 않고 함께 했다.
고우석, 정우영, 문보경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다.
정우영은 “형들과 계속 영상 통화를 했고, 우리는 아쉬워하면서 (팀의 우승 세레머니를) 보고 있었다”라며 “우리 유니폼을 챙겨분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고우석 역시 “좋았다”고 짧고 굵게 이야기했다.
문보경은 돌아오자마자 1군에 등록돼 경기를 소화했다. 고우석과 정우영은 컨디션을 체크한 뒤 남은 4경기에서 등판 시점을 잡을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게 된다.
정우영은 “정규시즌 우승을 같이 못해서 통합 우승을 하고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금메달을 따고 통합우승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한국시리즈가 기대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문보경 역시 “아시안게임 우승 경험이 너무 좋았다. 한 번 더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고우석은 “한국시리즈까지 시간이 있다.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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