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SSG랜더스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문승원의 호투로 7-2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기록한 SSG는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올랐다.
SSG는 1회말 최정의 선제 솔로포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2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하재훈이 이태양의 140km 직구를 받아치며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고 1루로 출루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최재훈 타석에서 2구 132km 슬라이더를 던지는 타이밍에 하재훈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선언 되었고, 한화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원심 그대로 세이프가 선언되었다. 하재훈은 시즌 9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도루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하재훈은 지난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K 와이번스(現 SSG)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첫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오르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타자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타자로 변신한 하재훈은 지난해 60경기에서 6홈런 0.215 OPS 0.70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21경기 11홈런 타율 0.306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023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2023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도중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에 뛰지 못하며 한 동안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팀의 중심 타선으로 묵묵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치열한 가을 야구 중위권 싸움이 막바지인 시기에 하재훈은 ”팀 승리 위해 출루에 신경쓰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의 성적 보다는 팀 득점과 승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2회말 1사 2루 도루 성공으로 찬스를 만든 하재훈은 김성현의 적시타에 추가점을 올리며 기뻐했다. 하재훈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SSG 선발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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