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를 훈련에 복귀시켰다. 며칠간의 훈련을 마친 안토니는 지난 3일 챔피언스 리그 A조 예선전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안토니는 3명의 여성으로부터 가정폭력과 데이트폭행 등으로 고발당했다. 브라질에 이어 영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물론 기소는 되지 않았기에 맨유는 ‘무죄’인 안토니를 훈련에 합류시켰고 경기에도 출전시켰다.
맨유는 안토니의 복귀를 이렇게 설명했다. 맨유는 폭력과 학대 행위를 규탄한다. 우리는 이 상황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피해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토니를 복귀시켰다.
안토니는 브라질에서 여성들로부터 ‘가정폭력’에 관련돼 폭로를 당했다.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난 달 말 현지에서 먼저 5시간 동안 경찰조사도 받았다.
처음에는 전 여자 친구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지난 6월 안토니의 가정폭력을 폭로했다. 특히 임신 17주 차임에도 불구하고 피가 흥건할 정도로 그녀를 폭행한 것으로 주장, 파문을 일으켰다. 이허 비슷한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 두 명이 더 안토니의 폭력을 폭로했다.
더 선은 ‘카발린은 안토니가 맨체스터 호텔에서 자신을 공격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에 진술하기 위해 며칠 안에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안토니가 경찰조사를 결백을 주장했지만 카발린은 그동안 여러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임신중일 때 브라질 휴가에서 처음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중이다.
현지기 모델이자 인기 DJ인 카발린은 또한 지난 1월 15일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자신에게 머리를 들이받고 주먹으로 때려 몸에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이날은 맨유가 라이벌인 맨시티를 상대로 2-1로 이긴 다음 날이었다.
여기에다 안토니는 지난 5월에도 자신에게 유리잔을 던져 손가락을 다쳤다고 덧붙였다. 손가락을 다쳐 붕대를 감독 치료중인 사진을 증거로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치마에 피가 흥건히 젖은 장면도 공개했다.
카발린은 영국 현지시간 11일에 맨체스터 경찰에 자진 출두, 자신의 피해자 진술을 직접 할 예정이다.
한편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 주장에 대해 “나의 팬, 친구, 가족에 대한 존경심으로 내가 피해자가 된 거짓 비난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 처음부터 나는 이 문제를 진지하고 존중하며 경찰에 필요한 설명을 제공했다. 나는 그 혐의가 허위이며 현재의 증거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증거가 나의 결백을 입증한다고 침착하게 말할 수 있다. 나머지는 수사 기밀이어서 더 이상 이야기는 할수 없다”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한번 결백을 주장했다.
[맨유 안토니와 전 여자친구 카발린. 두 사람의 폭행-결백 주장이 대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카발린이 브라질에서 영국으로 돌아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발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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