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먼저 1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먼저 1승 기록했다.
이날 타자들이 5개의 볼넷을 얻는 사이 16개의 삼진을 당했고 투수들은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사이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결국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는데 성공했다.
1번 타자 출전한 마르커스 시미엔이 5타수 무안타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그중에도 특히 에반 카터, 조시 영 두 신인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해줬다.
카터는 4회초 2루타로 먼제 2루에 나가 있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불러들였고 이어 조나 하임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영은 6회초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5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텍사스는 이 홈런으로 숨통을 틀 수 있었다.
볼티모어의 반격도 무서웠다. 4회말 1사 1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1루 주자 앤소니 산탄데르가 홈까지 내달렸다. 6회말에는 앤소니 산탄데르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텍사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3 2/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말 2사 2루에서 히니를 구원 등판한 데인 더닝은 첫 타자 애런 힉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애덤 프레이지어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윌 스미스가 6회 2사에서 군나 헨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7회 등판한 조시 스보즈는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연속 삼진을 잡으며 전광판에 0을 새겼다.
8회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제구 난조로 첫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산탄데르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만든데 이어 마운트캐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 호세 르클럭은 헨더슨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하임이 저지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 선발 카일 브래디시는 4 2/3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4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5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대니얼 쿨롬이 아웃 2개를 잡았다. 6회 등판한 제이콥 웹은 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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