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65위…김성현·강성훈은 하위권
선두는 해들리…신예 아베리는 공동 11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노승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2언더파 70타를 친 노승열은 공동 65위에 자리 잡았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하위권 선수들에게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주기 위한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다.
현재 페덱스 랭킹 158위인 노승열은 125위까지 끌어올려야 내년 시즌 PGA 투어에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15번 홀까지 2타를 줄였던 노승열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 홀(파4)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57위로 내년 시즌 출전이 유력한 김성현은 1오버파 73타를 쳐 강성훈(페덱스컵 랭킹 190위)과 함께 공동 126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경훈(페덱스컵 랭킹 73위)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42위다.
체슨 해들리(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미국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깜짝 발탁돼 활약을 펼쳤던 23세의 신예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아베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괜찮지만 점차 피로가 쌓일 것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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