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웜업을 시작하는 NC 박건우에게 꼬마 팬이 ”박건우 아저씨 사인 좀 해주세요”라고 3루 관중석에서 외쳤다.
경기 시작 시간을 앞둔 시간 이었지만 박건우는 3루 관중석의 꼬마에게 공과 팬들 그물망 위로 넘겨 받았다. 그리고는 팀 후배에게 ”새 공 하나만 갖다 줄래”라고 이야기 했다. 잠시 후 후배가 건넨 새 공에 박건우는 자신의 사인을 정성껏 사인은 한 뒤 ”새걸로 해준다. 갚어!”라고 시크하게 한 마디 했다.
그리고 꼬마 팬에게 사인볼을 던져 주었다. 하지만 민망하게도 사인볼이 그물망을 넘지 못하고 다시 박건우에게 돌아왔다. 당황한 박건우는 다시 한 번 사인볼을 던져 주었고, 꼬마 팬이 던져준 공도 함께 전해 주었다. 1개의 볼을 건넸던 꼬마 팬은 2개의 볼을 받자 활짝 웃으며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NC-SSG와의 경기에서는 SSG가 4-3으로 승리하면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NC는 6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로 추락했다.
NC는 1회초 2사 2루에서 마틴의 적시타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 오영수와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상황에서 박세혁의 번트로 1사 2,3루 김한별이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오영수가 득점을 추가하며 2-0.
하지만 4연승으로 상승세인 SSG도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적시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네으로 출루, 무사 1루에서 2루 도로 성공 그리고 이재학의 폭투로 오태곤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최주환의 끈질긴 승부끝에 유격수 땅볼을 때린 사이 오태곤이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도 1,3루 상황에서 김찬형의 적시타로 SSG는 4-2까지 달아나싿. 하지만 5회초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1점 차로 좁혔다.
SSG가 4-3으로 리드하던 9회초 서진용은 서호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시즌 39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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