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사이클 간판 나아름(삼양사)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5위에 그치며 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나아름은 3일 중국 저장성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도로독주 경기에서 18.3㎞를 25분56초08초 만에 주파해 14명 중 5위를 차지했다.
나아름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제패했으나 이번에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금메달은 러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화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올가 자벨린스카야(24분35초99)에게 돌아갔다.
자벨린스카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도로독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은메달은 일본의 요나미네 에리(25분35초59),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리나타 술타노바(25분36초10)가 차지했다.
홍콩의 량윙이(25분50초36)와 나아름이 그 뒤를 이었다.
도로독주는 1분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해 결승선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이번 대회 도로독주는 춘안 옌자마을에서 출발해 진슈로(路)를 타고 총 18.3㎞의 첸다오호(湖)의 둘레길을 질주하는 코스였다.
나아름은 4일 오전 이번 대회 사이클 여자부 마지막 종목인 개인 도로 경기에 출전한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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