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 양재원(상무)까지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양재원은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컴파운드 개인 8강 경기에서 대만의 창청웨이를 147-14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전날 치러진 16강에서 양재원은 알랑 아리프 아킬(말레이시아)을 4점 차로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총 5매치로 이루어졌으며 1매치에 세 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총 15발을 쏘면 종료되며 150점 만점으로 치러진다.
양재원은 1매치 첫 화살과 세 번째 화살을 9점에 맞췄고, 창청웨이는 세 번째 화살만을 9점에 맞추며 대만이 한 걸음 앞섰다. 1매치 중간합계는 28-29.
2매치 첫 발에서 양재원은 과녁 정중앙, 엑스텐을 맞추며 매우 준수하게 출발했다. 창청웨이는 흔들리며 연속해서 9점을 맞췄다. 양재원은 2매치에서 엑스텐 포함 10-10-10을 맞추며 대만에 2점 차로 역전을 이뤘다.
양재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3매치에서도 세 발을 연달아 10점을 쐈다. 창청웨이는 9-10-10을 쏘며 한국에게로 승세가 확연히 기울었다.
4매치에서도 마찬가지로 양재원의 10-10-10이 이어졌다. 창청웨이도 4매치 30점을 기록했지만 앞서 흔들린 점이 뼈아팠다.
마지막 5매치, 창청웨이는 총합 144점으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양재원은 마지막 화살을 9점에 맞췄지만 총점 147점으로 3점 앞서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앞서 슛오프 끝에 패한 오유현(전북도청)을 제외하고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 남자부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에 양재원까지 4강에 진출하며 남녀부 금, 은메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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