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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오만에 대승을 거두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조별리그 B조 최종 5차전에서 오만을 16-2로 승리했다.
4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이날 밤 벌어지는 중국(4승)과 말레이시아(3승 1패) 사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는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기거나 비기면 중국이 조 1위, 한국이 조 2위로 4강 무대에 선다.
말레이시아가 승리하면 세 국가가 4승 1패로 동일한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럴 경우 골 득실을 따져 순위를 정하는데 현재 한국이 +34, 중국이 +15, 말레이시아가 +25로 집계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중국을 잡으면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4강에 나서고, 골 득실에 따라 1·2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5골을 몰아친 장종현(성남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오만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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