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점프 실수 연발로 최종 6위의 아쉬움을 안고 돌아섰다.
1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네펠라 메모리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62.00점, 예술점수(PCS) 77.25점, 감점 1점, 합계 138.25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도 4회전 점프 실수로 0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 날도 잦은 실수로 합계 6위까지 떨어졌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3.91점을 합치면 총점 222.16을 기록했다.
이는 본인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101.33점과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196.39점, 총점 최고점 296.03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는 깔끔하게 연기했지만 이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어 수행점수(GOE) 3.80점이 깎였다.
이후 수행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으로 2.60점이 감점됐고 스텝 시퀀스에서도 레벨3을 받았다.
후반부 두 차례 점프에서 모두 0점을 받은 것도 아쉬웠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자세가 부정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75.24점에 프리스케이팅에서 펼친 깔끔한 연기로 합계 155.22점, 총점 230.46점을 받으며 4위로 뛰어올랐다.
자신의 종전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인 149.54점과 종전 총점 최고점인 222.15점에서 10점 가까이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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