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달력이 한 장 넘어가고, 장장 6일간의 추석 꿀휴식이 어느새 절반을 지났다.
1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한가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아시아 최정상 도약을 향한 열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침을 겪고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 회복을 정조준한다.
이 날 오전 11시 30분에 베트남과의 대결로 조별리그 첫 막을 올리는 여자배구는 ‘배구황제’ 김연경(흥국생명)이 KBS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한국의 효자종목 중 하나인 양궁은 이 날부터 남녀부 개인 예선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에 한국은 리커브, 컴파운드 종목에 각각 4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한국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출격해 총 10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커브에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 여자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더불어 강채영(현대모비스) 등이 출격하며 컴파운드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 등이 총출동한다.
골프는 남녀 단체와 개인 결승전이 오전 7시 30분에 막을 올린다. 한국은 남자에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이상 한국체대), 임성재와 더불어 여자에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임지유, 김민솔(이상 수성방통고)가 출격했다.
아울러 전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장장 320분의 혈전 끝에 태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단식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78분의 대혈전을 치렀고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도 장장 104분의 격전을 벌였다.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만일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다.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여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3m 메달 결정전에는 한국의 박하름(광주광역시체육회),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출격한다.
해가 지고 나서야 열리는 육상에서도 메달 소식을 바랄 수 있다. 결승에 한국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남자 포환던지기 결승에 정일우(여수시청), 멀리뛰기 결승에는 성진석(충주시청)이 출전한다. 장애물경주 결승에 박원빈(한국체대), 여자 원반던지기에는 신유진(익산시청), 정지혜(포항시청)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녀 1500m 결승에는 남자부 박종학(한국전력), 여자부에 김유진, 차지원(이상 경산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종학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조1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기대감이 모인다.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에도 대한민국이 올라와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스트리트파이터5 이후 한국의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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