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사(30) 골키퍼가 울버햄튼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황희찬(27)이 반가워할 소식이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 시각) “조세 사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4년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여름 울버햄튼에 입단한 조세 사는 2028년까지 이곳에서 뛸 예정이다.
맷 홉스 울버햄튼 디렉터는 “조세 사와 더 오랫동안 동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항상 그랬듯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선수다. 울버햄튼 모든 구성원이 조세 사를 좋아한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그의 포지션이 중요하다. 조세 사는 안정적이며 경험이 많은 선수다.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다. 조세 사와 수비수들 사이의 이해도가 매우 높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조세 사는 대표적인 ‘친한파’ 선수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과 자주 붙어 다닌다. 이 둘의 우정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황희찬이 사복 패션 사진을 게시하면, 조세 사가 등장해 패션을 지적하곤 한다. 조세 사는 한국 팬들로부터 초코파이 선물을 받기도 했다.
조세 사는 1993년생 포르투갈 국적 골키퍼이며 신장은 192cm이다. 어릴 적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의 마르티모에서 뛰다가 FC포르투로 이적해 주가를 높였다. 그리스 명문팀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2021년에 잉글랜드 울버햄튼에 정착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경력도 있다. U-18 팀부터 U-21 팀까지 연령별 코스를 꾸준히 밟았고, 2017년부터 A대표팀 스쿼드에 발탁됐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최종 엔트리에도 뽑혔다. 하지만 A매치 출전 기록은 0이다. 주로 3순위 골키퍼로 분류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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