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첼시, 부상자 10명으로 1위…줄부상에 신음하는 EPL

연합뉴스 조회수  

콩파니 감독 “출전 상한제”, 과르디올라 감독 “선수들이 집단으로 나서야”

첼시의 크리스토퍼 은쿤쿠
첼시의 크리스토퍼 은쿤쿠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선수의 줄부상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감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부상자 발생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EPL 부상자 통계 사이트인 프리미어인저리를 인용해 EPL 20개 구단에서 총 112명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1위는 첼시로, 무려 10명이 부상 중이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웨슬리 포파나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로메오 라비아는 발목 문제, 풀백인 리스 제임스와 벤 칠웰은 각각 햄스트링과 허벅지 이상으로 명단에서 빠져 있다.

하비 반즈, 마이클 올리스 등이 부상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조르즈 볼도크가 신음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는 나란히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부상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와 데클런 라이스가 북런던 더비에서 각각 발목, 허리를 다쳤고, 위리엔 팀버르와 토마스 파티는 장기 결장 중이며 잔부상에 시달리는 윌리암 살리바와 파비우 피에이라까지 8명이 전열에서 빠졌다.

각 구단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면서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끼면서 시즌이 길어졌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겹쳐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휴식기는 짧아졌다”고 불평했다.

지난 시즌 EPL은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한 6주 휴식기를 시즌 중간에 편성했고, 예년보다 빠른 지난해 8월 5일(이하 현지시간)에 시즌을 사작해 올해 5월 28일에 끝났다.

FA컵 결승전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6월 초로 밀렸고, 네이션스리그는 6월 18일에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불과 한 달여 뒤인 7월 중순부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프리시즌에 돌입했고,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전 시즌 UCL 결승부터 커뮤니티실드까지의 기간이 단 58일에 불과했다.

텐하흐 감독은 “일정이 늘어나면 선수의 부담이 커지고, 과부하가 걸린다. 우리 팀은 과부하를 감당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많은 이들이 이 점을 지적했지만 일정은 늘어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추가 시간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지침도 선수의 체력적 부담과 부상 위험을 높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기 중 부상, 교체, 득점 후 세리머니 등을 정확하게 추가 시간에 반영하려는 FIFA의 지침에 따라 경기 시간이 100분을 넘어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맨유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은 “신체·정신 건강에 위험한 수준”이라고 비판했고,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EPL 감독들은 저마다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부상자 3명으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단이 힘을 합쳐 FIFA와 UEFA에 일정 변경을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르디올라는 없어도 되지만, 선수들이 없다면 경기를 할 수 없다”며 “일정 조율은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선수들만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

번리의 뱅상 콩파니 감독은 선수마다 한 시즌에 최대 60∼65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출전 상한제’를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안이라고 봤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모든 대회와 A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부담이 커진다. 적절한 시기에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soruha@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48년전 강등 됐을 때보다 더 많이 패하고 있다'…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이 해답 주장
  • '토트넘 탈출하고 싶다'…2024-25시즌 0골 공격수, 측근에게 폭로
  • '사우디에서 폭망' 네이마르, 브라질 레전드가 공개 저격…'나와 동급으로 봐서는 안 된다'
  • 리버풀, 브렌트퍼드에 2-0 승리…EPL 선두 질주 계속
  • "나야 바르셀로나야? 선택해!"…기다리다 지친 이탈리아 명문 구단, '맨유 성골 유스'에게 데드라인 제시
  • "기대된다" 파워랭킹 1위 주목했는데, 임성재 충격의 91위 탈락…김시우만 남았다, 이경훈 80위→김주형 91위 컷오프

[스포츠] 공감 뉴스

  • “원팀 얘기하시는데…생각 달라, 체계화다” SSG 캠프 이원화 논란 정면돌파, 이숭용 감독 승부수[MD인천공항]
  • 광속구+고속 SFF말고 무기 또 있다…MLB.com "日 괴물, 이것 잠재력 엄청나"
  • [K리그 전훈 리포트] "비대칭 전술로 승격 노리겠다"
  • 휴식 후 돌아온 김민재, 수비진 최고 평가…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 '와 미쳤다' 손흥민, 최근 비판에도 유산은 영원! PL 5위 등극…"SON은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
  • "롤모델은 강민호 선배님 "이런 신인 있었나? SSG 차기 안방마님, 진짜 재능은 바로 '넉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尹 대통령 구속] 5전 5패 尹… ‘구속 피의자’ 된 대통령, 남은 전략은

    뉴스 

  • 2
    [尹 대통령 구속] 20일간 추가 수사…'친정' 중앙지검이 기소

    Uncategorized 

  • 3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신청한 것 :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 

  • 4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뉴스 

  • 5
    일본 165Km 강속구 투수 사사키, MLB 다저스와 계약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48년전 강등 됐을 때보다 더 많이 패하고 있다'…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이 해답 주장
  • '토트넘 탈출하고 싶다'…2024-25시즌 0골 공격수, 측근에게 폭로
  • '사우디에서 폭망' 네이마르, 브라질 레전드가 공개 저격…'나와 동급으로 봐서는 안 된다'
  • 리버풀, 브렌트퍼드에 2-0 승리…EPL 선두 질주 계속
  • "나야 바르셀로나야? 선택해!"…기다리다 지친 이탈리아 명문 구단, '맨유 성골 유스'에게 데드라인 제시
  • "기대된다" 파워랭킹 1위 주목했는데, 임성재 충격의 91위 탈락…김시우만 남았다, 이경훈 80위→김주형 91위 컷오프

지금 뜨는 뉴스

  • 1
    ‘부수고, 위협하고…!’ 윤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에 벌인 짓은 진짜 강력 처벌만이 답이다

    뉴스 

  • 2
    '얼음나라 강태공' 다 모였다…화천산천어축제 50만명 돌파

    뉴스 

  • 3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4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뉴스 

  • 5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원팀 얘기하시는데…생각 달라, 체계화다” SSG 캠프 이원화 논란 정면돌파, 이숭용 감독 승부수[MD인천공항]
  • 광속구+고속 SFF말고 무기 또 있다…MLB.com "日 괴물, 이것 잠재력 엄청나"
  • [K리그 전훈 리포트] "비대칭 전술로 승격 노리겠다"
  • 휴식 후 돌아온 김민재, 수비진 최고 평가…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 '와 미쳤다' 손흥민, 최근 비판에도 유산은 영원! PL 5위 등극…"SON은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
  • "롤모델은 강민호 선배님 "이런 신인 있었나? SSG 차기 안방마님, 진짜 재능은 바로 '넉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추천 뉴스

  • 1
    [尹 대통령 구속] 5전 5패 尹… ‘구속 피의자’ 된 대통령, 남은 전략은

    뉴스 

  • 2
    [尹 대통령 구속] 20일간 추가 수사…'친정' 중앙지검이 기소

    Uncategorized 

  • 3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신청한 것 :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 

  • 4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뉴스 

  • 5
    일본 165Km 강속구 투수 사사키, MLB 다저스와 계약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부수고, 위협하고…!’ 윤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에 벌인 짓은 진짜 강력 처벌만이 답이다

    뉴스 

  • 2
    '얼음나라 강태공' 다 모였다…화천산천어축제 50만명 돌파

    뉴스 

  • 3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4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뉴스 

  • 5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