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판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대파한데 이어 ‘복병’ 카타르를 76-64로 제압한 한국 남자농구가 금메달 가는길을 밝힐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토요일) 낮 12시 일본과 8강 직행을 두고 맞붙는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2승을 거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 승자는 조 1위로 8강에 오르고, 조 2위는 12강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김선형, 김종규와 함께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허훈, 변준형(이상 상무),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 문정현(이상 KT), 양홍석(LG), 이우석(현대모비스)까지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추일승호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해 8강에 직행할지 주목된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허훈과 김종규를 중심으로 95-55로 완승을 거뒀고, 카타르와의 2차전에서는 라건아, 하윤기, 허훈을 앞세워 76-64로 승리했다.
특히 1차전 출전하지 않았던 하윤기는 2차전에서 14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 무게감을 더했다.
1, 2차전 모두 맹활약한 허훈이 한일전에서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뽐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허훈은 1차전에서 20득점 7어시스트, 2차전에서 10득점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번 한일전은 스포티비(SPOTV)의 조주영 캐스터와 함께 해설위원으로는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섭 위원과 NBA 중계로 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조현일 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조현일 위원은 주의할 팀으로 “올림픽 본선 스쿼드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 있는 일본”을 언급한 바 있다.
8강 직행이 걸린 한일전에서 대표팀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는 내일(30일 토요일) 낮 12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추일승호의 경기를 포함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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