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시안게임] 아시아 정상 오른 남자 계영 800m “이젠 올림픽, 세계선수권”

연합뉴스 조회수  

황선우 “도쿄 올림픽 기준으로 기록 15초 가까이 줄여…이젠 올림픽 바라봐”

남자 계영 금빛 환호
남자 계영 금빛 환호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환호하고 있다. 2023.9.25 yatoya@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한국 수영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란 목표를 제시했을 때, 멤버들도 “가능한 일인가”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지만, 함께 훈련하는 동안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의 쾌거를 일군 황선우(20),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이제 세계선수권, 올림픽 무대를 바라본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이다.

당시는 신기록을 양산했던 수영복의 모양과 재질 등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기 전이어서, 이날 한국이 세운 기록의 가치는 더 크다.

시상식까지 마친 뒤 만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챔피언’들은 금빛 미소로 지난날을 돌아봤다.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도쿄 올림픽을 기준으로 우리 기록을 15초 가까이 줄였다”며 “우리 남자 800m 계영 대표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이 뛴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7분15초03으로 13위에 그쳤다.

2년 사이에 한국 기록을 무려 13초30이나 줄였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7분06초93·6위),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7분04초07·6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을 단축해 나간 점은 더 고무적이었다.

여기에 2023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정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냈다.

남자 계영 금빛 환호
남자 계영 금빛 환호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황선우가 환호하고 있다. 2023.9.25 yatoya@yna.co.kr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는 “늦은 밤까지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어제(24일)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48초04)을 따서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우리 멤버들과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더 기쁘다. 한국 수영 대표팀이 기세를 탄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우리 4명이 꿈꿔온 순간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이번 대회 전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영 800m를 기대해 달라. 한국 기록뿐 아니라 아시아 기록을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황선우는 “7분15초로 시작했던 기록을 7분1초대까지 줄였다”며 “오늘은 멤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힘을 모아 단체전 우승의 쾌거를 일군 이들은 이제 개인 종목에서 메달 추가에 나선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 동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관왕을 노리는 김우민은 26일 자유형 1,500m, 28일 자유형 800m, 29일 자유형 400m(김우민)까지 금빛 역영을 이어간다.

김우민은 “첫 스타트가 좋다. 남은 경기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며 “자신감도 생겼다”고 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김아림 상승세 심상치 않다, 33위→5위까지 점프...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 외국인선수 ‘뽑기’는 NC! 새로 합류한 톰슨·앨런은?
  •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스포츠] 공감 뉴스

  • 클래스 남달랐던 린가드…숨통 트인 서울 7위 도약
  •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 [V리그] '메가 16점'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2위 탈환…부키리치 발목 부상
  • '트리플 크라운' 레오가 해냈다...현대캐피탈,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 기록 달성! 챔프전 직행
  • 김하성 없는 SD에 5035억원 3루수 건재하다…원샷원킬, 깔끔한 출발 “작년엔 그럴 수 없었어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통령 대리인단, 주말 구치소 접견…윤 대통령, 최종의견 직접 작성

    뉴스 

  • 2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경제 

  • 3
    "여보, X6 타고 싶다면서"…BMW '2100만원' 할인 잔치 시작

    뉴스 

  • 4
    줄줄이 씨가 마르자 “이제 월급 깨질 일만 남았네”…서민들 ‘한숨’ 쉬는 이유가

    경제 

  • 5
    “한동훈 테마주 또 급등… 대상홀딩스, 지금이 기회일까 함정일까?”

    경제 

[스포츠] 인기 뉴스

  • 김아림 상승세 심상치 않다, 33위→5위까지 점프...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 외국인선수 ‘뽑기’는 NC! 새로 합류한 톰슨·앨런은?
  •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지금 뜨는 뉴스

  • 1
    "4년 더 늙어 보여…" 친구보다 빨리 늙게 만드는 음식 12가지

    여행맛집 

  • 2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은 장미꽃 만발하는 이때 열릴 가능성이 크다(+디테일)

    뉴스 

  • 3
    김민희가 홍상수 영화 간담회에서 '이렇게' 소개됐고, 한때 팬으로서 심경 복잡해진다

    연예 

  • 4
    몬엑 기현, 전역 기념 라이브 성료..."몬스타엑스 앞으로 끊김 없다"

    연예 

  • 5
    “미국의 3배 규모가 한국에?”…무려 50조 원 투입, 전 세계 노린다

    경제 

[스포츠] 추천 뉴스

  • 클래스 남달랐던 린가드…숨통 트인 서울 7위 도약
  •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 [V리그] '메가 16점'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2위 탈환…부키리치 발목 부상
  • '트리플 크라운' 레오가 해냈다...현대캐피탈,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 기록 달성! 챔프전 직행
  • 김하성 없는 SD에 5035억원 3루수 건재하다…원샷원킬, 깔끔한 출발 “작년엔 그럴 수 없었어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대통령 대리인단, 주말 구치소 접견…윤 대통령, 최종의견 직접 작성

    뉴스 

  • 2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경제 

  • 3
    "여보, X6 타고 싶다면서"…BMW '2100만원' 할인 잔치 시작

    뉴스 

  • 4
    줄줄이 씨가 마르자 “이제 월급 깨질 일만 남았네”…서민들 ‘한숨’ 쉬는 이유가

    경제 

  • 5
    “한동훈 테마주 또 급등… 대상홀딩스, 지금이 기회일까 함정일까?”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4년 더 늙어 보여…" 친구보다 빨리 늙게 만드는 음식 12가지

    여행맛집 

  • 2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은 장미꽃 만발하는 이때 열릴 가능성이 크다(+디테일)

    뉴스 

  • 3
    김민희가 홍상수 영화 간담회에서 '이렇게' 소개됐고, 한때 팬으로서 심경 복잡해진다

    연예 

  • 4
    몬엑 기현, 전역 기념 라이브 성료..."몬스타엑스 앞으로 끊김 없다"

    연예 

  • 5
    “미국의 3배 규모가 한국에?”…무려 50조 원 투입, 전 세계 노린다

    경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