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 사진=대한체육회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유찬이 남자 수영 자유영 50m 예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빛 희망을 쐈다.
지유찬은 2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닝쩌타오가 달성한 21초94를 0.10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또한 양재훈이 보유한 22초16의 한국 기록 역시 0.32초 줄였다.
지유찬은 예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21초대의 기록을 썼다.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딴 판잔러는 22초47로 5위를 기록했다.
지유찬은 2002년 8월 24일생으로 2남 중 장남이며 광주 체고를 졸업했다.
주 종목은 이번 대회 신기록을 쓴 50m다. 종전 50m 최고 기록은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달성한 22초17이며, 비공식 개인 최고 기록은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스윔오프에서 달성한 22초03다. 해당 기록은 재경기로 기록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유찬은 “9살 때 재미있어 보여 수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수로서 가장 기억의 남는 순간으론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떠올렸다. 그는 “중학교 진학 이후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난 안 되나 보다’ 싶었다. 그런데 1등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열심히 하면 언젠가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걸 깨닫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을 남겼다.
지유찬은 “누군가에게 ‘나도 지유찬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들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유찬은 오늘 오후 9시 19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전에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