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이강인 오고 16강 가고…송민규만 터지면 된다

연합뉴스 조회수  

이강인, 바레인전 출전…파워 넘치는 돌파, 밀집수비 깰 좋은 카드

이강인에게 장난치는 송민규
이강인에게 장난치는 송민규

(진화[중국]=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훈련을 마친 송민규가 이강인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2023.9.21 ondol@yna.co.kr

(진화[중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했고,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이미 팀에 녹아들었다. 이제 송민규(전북)만 터지면 된다.

24일 열린 바레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황선홍호는 3-0 승리의 결과 외에도 많은 것을 수확했다.

그중에서도 바레인이 펼친, 앞서 상대한 두 팀보다 한 차원 높은 ‘두 줄 수비’를 제대로 공략해낸 점이 인상적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정면 대결을 시도할 팀은 많지 않다.

황선홍호는 앞선 3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치를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모두에서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나서는 팀을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시안게임 앞두고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앞두고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송민규가 14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9.14 yatoya@yna.co.kr

바레인은 이날 최대한 덜 실점해 조 2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술을 들고나왔다.

황선홍호는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상대 진영을 공략한 끝에 3-0 쾌승을 거두며 밀집수비를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공략하는 경험을 했다.

전반전 여러 기회를 잡고도 ‘영점’이 안 맞았는지 계속 득점에 실패했으나 후반전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90분 안에 상대 골문을 뚫어내야 체력을 아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토너먼트를 앞두고 거둔 작지 않은 성과다.

하지만 후반 19분 투입된 송민규(전북)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송민규는 힘을 앞세운 돌파가 돋보이는 공격수다. 빠르지는 않지만,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로 K리그 톱 레벨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훈련하는 정우영과 송민규
훈련하는 정우영과 송민규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정우영과 송민규가 14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9.14 yatoya@yna.co.kr

하지만 황선홍호에서는 그런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근육 부상으로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고, 부상을 떨치고 처음 출전한 이번 바레인전에서는 동료들과 아직 호흡이 완전히 맞지는 않는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황선홍호에서 송민규와 같은 유형의 측면 공격수는 없다. 다들 공을 ‘예쁘게’ 차는 경향이 크다.

송민규가 모든 것을 부수고 전진하는 전차와도 같은 특유의 드리블을 펼쳐 보인다면, 황선홍호는 상대 밀집수비를 깰 훌륭한 카드를 하나 더 갖게 된다.

황선홍호의 대회 3연패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강인은 동료들과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박진섭, 백승호(이상 전북), 설영우(울산) 등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황선홍호에 녹아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송민규의 부활이다.

송민규는 바레인전 뒤 “부상 때문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면서 “아직 골이 없다. 준비 잘하겠다. 지금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한다. 승리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스포츠] 공감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여성 주도로 세계 평화” 나로부터 시작된다… IWPG,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성료

    뉴스 

  • 2
    '스마트터치',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

    뉴스 

  • 3
    데일리앤코, 신제품 '클럭 치움 음식물 처리기' 공개

    뉴스 

  • 4
    진우스님 "선명상 종교 떠나 전 국민에게 필요, 효과 금방 느껴"

    여행맛집 

  • 5
    문화적 도태를 막기 위한 씨네아트 리좀의 고집과 열정 [공간을 기억하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지금 뜨는 뉴스

  • 1
    브라이언·홍석천·타일러, 26·27일 성수동 '이 행사' 온다는데…

    뉴스 

  • 2
    유예vs시행… 민주당 ‘금투세 토론’ 대진표 보니

    뉴스 

  • 3
    지역 이슈 파헤치던 기자, 임영웅 팬 되면서 인생 바뀌다

    뉴스 

  • 4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차·테크 

  • 5
    [S노트] '흑백요리사' 계급전쟁이 공정한가? 백종원 "학살" 발언 맴도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여성 주도로 세계 평화” 나로부터 시작된다… IWPG,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성료

    뉴스 

  • 2
    '스마트터치',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

    뉴스 

  • 3
    데일리앤코, 신제품 '클럭 치움 음식물 처리기' 공개

    뉴스 

  • 4
    진우스님 "선명상 종교 떠나 전 국민에게 필요, 효과 금방 느껴"

    여행맛집 

  • 5
    문화적 도태를 막기 위한 씨네아트 리좀의 고집과 열정 [공간을 기억하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브라이언·홍석천·타일러, 26·27일 성수동 '이 행사' 온다는데…

    뉴스 

  • 2
    유예vs시행… 민주당 ‘금투세 토론’ 대진표 보니

    뉴스 

  • 3
    지역 이슈 파헤치던 기자, 임영웅 팬 되면서 인생 바뀌다

    뉴스 

  • 4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차·테크 

  • 5
    [S노트] '흑백요리사' 계급전쟁이 공정한가? 백종원 "학살" 발언 맴도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