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150골 작성…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6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만에 개인 통산 ‘150골 고지’에 도달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4·5호 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번 멀티골로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동안 공식전 379경기(정규리그 274경기 108골·FA컵 28경기 14골·리그컵 16경기 4골·유럽 클럽대항전 61경기 24골)에 나서서 150골을 채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순위에서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클리프 존스(159골)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캡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0골을 기록했다”라며 그동안의 골세리머니 장면을 모은 게시물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2021년 1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17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며 토트넘 공식전에서 100호골을 터트렸고, 그로부터 2년 8개월여 만에 ‘150골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2골을 보태면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99골을 기록, 200호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0월 1일 오전 1시 30분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7라운드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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