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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회식에서 구본길을 앞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은 45개국 중 16번째로 입장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23일 오후 9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각국 선수단과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등 주요 외교 사절을 맞이했다.
개회식은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최초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화이라이트인 성화를 점화해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 말미 경기장으로 들어온 성화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여자 수영 선수 예스원을 거쳐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 선수인 판전둥에게 전달됐다. 아울러 경기장 내에 설치된 3차원(3D) 전광판에는 최근 디지털 방식으로 성화 봉송에 참가한 인원인 1억578만6000여명의 숫자가 소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항저우는 개회식 전부터 중국 대표 거대 정보통신 기업인 알리바바가 탄생한 도시인만큼 지능형 도시, 첨단 기술의 도시 임을 홍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5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아시안게임은 역대 최다 규모인 45개국에서 1만2000여명 참여한다.
개회식에서 한국은 45개국 중 16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기수는 남자 펜싱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수영의 김서영(경북도청)이 맡았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메달 최대 50개를 목표로 종합 3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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