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극찬했다.
왓포드 출신의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디니는 “토트넘은 정말 강팀처럼 보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니는 한때 왓포드에서만 140골을 넣으며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공격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165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은 바가 있다.
디니는 토트넘이 강팀으로 변한 이유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꼽았다. 디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우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선수들이 공을 뺏기면 비난받아야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 안토니오 콘테, 무리뉴 감독은 자존심이 강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24시즌에 돌입한 토트넘은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 중심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이끌고 국내 모든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도메스틱 트레블’ 등 많은 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수장이 필요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시즌 전에는 많은 이가 토트넘의 선택에 우려를 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 경험이 많지만, 빅리그 경험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까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전과는 다른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직전에 있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기적을 썼다. 경기 막바지까지 0-1로 끌려갔지만, 종료 직전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토트넘의 다음 경기 상대는 아스날이다. 아스날 역시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만만찮은 라이벌팀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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