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2 승리했다.
2회(33구)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커크 맥카티가 우측 복사근 통증으로 갑작스레 마운드를 떠나는 악재 속에도 SSG는 무너지지 않았다. 긴급 투입한 오원석이 5.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 역투로 SSG에 승리의 기회를 제공했다.
SSG는 1-1로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최항의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오태곤-김찬형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8회 1점을 내줬지만 2사 후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낸 서진용은 시즌 37세이브(3승4패)째를 수확, 단일시즌 구단 최다 세이브의 신기록을 세웠다. 승리투수는 오원석(7승9패).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4타수 3안타,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그리고 최항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지원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64승2무61패를 기록, 같은 날 KT에 패한 KIA(61승2무60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8.1이닝 무실점)에 눌려 1-4 완패, 1게임 뒤진 6위로 내려앉았다.
쿠에바스는 8⅓이닝동안 단 1피안타만을 내주며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10승(무패)째를 챙겼다. 9회 첫 타자를 잡을 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쿠에바스는 노히트노런을 노렸지만, 김도영에게 3루타를 얻어맞으며 꿈이 깨졌다. 이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쿠에바스는 동료들의 격려 속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시즌 28세이브를 챙기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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