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을 받은 좌완 황준서(장충고)가 계약금 3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23일 2024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먼저 전체 1순위 황준서는 3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황준서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제구를 장점으로 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다.
이어 한화는 2라운드 지명 조동욱(장충고·투수)과는 1억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동욱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3라운드 지명 정안석(휘문고·내야수)은 1억 원에 사인했다. 황준서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정안석은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 우투좌타 내야수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 4라운드 황영묵(연천미라클·내야수)은 8000만 원, 5라운드 이기창(유신고·투수)과 6라운드 최준서(동국대·외야수)는 6000만 원, 8라운드 이승현(경북고·포수)은 4000만 원에 각각 계약했다.
9~1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원종혁(인창고·투수), 권현(장충고·외야수), 승지환(유신고·투수)은 나란히 3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게 됐다. 참고로 한화의 7라운드 지명권은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양도됐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협조해주신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 모두 한화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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