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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의 항저우 체크인]<6> ’16강 확정 못했으면 어쩔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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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화(중국) 최병진 기자] 2023년 9월 22일 <6일차>

전 날 펼쳐진 한국과 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취재를 마친 뒤 진화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보통이라면 1차전처럼 다음날 오전이나 오후에 항저우로 이동해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했겠지만 이날은 달랐다.

황선홍호의 훈련을 보기 위해 진화에 더 머물렀다. 더 정확하게는 이강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었다. 훈련 전 인터뷰에 이강인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기에 진화 생활을 잠시 연장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진화 스포츠 센터 보조경기장에 도착하자 많은 취재진을 볼 수 있었다. 오늘따라 중국의 아시안게임 자원 봉사자들은 또 왜 이렇게 많아 보이는지, 중국과 어울리는 인파였다.

오후 7시. 인터뷰는 평소처럼 진행됐다. 여러 질문이 전해졌고 이강인의 답변은 마이크와 카메라, 휴대폰 등에 담겼다. 10분 남짓한 토크 시간이 끝나고 이강인은 마침내 기자들에게서 해방(?)됐다. 자유를 찾아 떠나는 가벼운 발걸음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6강 확정 못했으면 어쩔 뻔했어’라며.

인터뷰도 사람과 사람의 대화이기에 ‘상황’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이미 황선홍호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이강인이 마이크 앞에 섰다. 그래서 이강인도, 현장에 있던 취재진도 조금은 편하게, 부담 없이 ‘인터뷰’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반대로, 한국이 ‘경우의 수’에 포함돼 16강행 진출에 다른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강인이 합류해 인터뷰를 했다면?

벌써부터 그 현장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마구 떠오른다. ‘침울’, ‘우울’, ‘굳은 표정’ 등등.

상황이 좋든 안 좋든 각자가 맡은 책임을 다해야 하고 때로는 이로 인해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타지에서의 첫 만남부터 서로 무거워질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머지 21명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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