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측면 자원 페리시치가 부상으로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페리시치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페리시치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하며 남은 시즌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지난해 페리시치를 영입하면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34살의 페리시치는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없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페리시치는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반면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에서 5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 출전 없이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페리시치는 지난시즌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우도지가 토트님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24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33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해 각각 준우승과 3위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달리치 감독은 “페리시치는 지난 10년 동안 크로아티아 대표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 부상 소식은 나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다. 페리시치가 유로 2024 이전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의 쿠스티치 회장은 “우리 모두는 페리시치의 부상 소식을 접하고 슬펐다. 페리시치의 부상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페리시치가 다시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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