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난타전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를 상대로 전반전을 두 골 차로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 43분 이후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맨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맨유전에서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106차례 패스를 시도해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전 승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A조 1위로 올라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4연승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의 홈경기 맞대결에서 4승2무의 압도적인 우세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나브리, 무시알라, 자네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울라이히가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회이룬이 공격수로 나섰고 래시포드와 펠리스트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에릭센, 카세미루는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진은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린델로프, 달롯이 구성했다.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28분 자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자네는 케인과 2대1 패스를 시도해 케인의 힐킥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나브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나브리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무시알라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연결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유는 후반 4분 회이룬이 만회골을 터트했다. 회이룬은 래시포드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9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맨유의 에릭센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43분 카세미루가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전을 펼쳤다. 마르샬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한 카세미루는 감각적인 볼터치 이후 우파메카노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 넘어졌지만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텔이 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텔은 킴미히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허벅지 볼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문 상단을 갈랐다.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카세미루가 멀티골에 성공해 난타전이 이어졌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문앞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볼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경기 마지막까지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맨유는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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