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끈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를 상대로 경기 종반까지 난타전을 펼쳤다. 맨유는 후반 43분 이후 카세미루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TNT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골이나 넣었다면 최소 승점 1점을 가져와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또한 “많은 일들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스스로 행운을 얻어야 한다”며 “모든 경기는 중요하다. 누구도 우리를 도와줄 수는 없다. 상대에게 우리가 실점했던 것처럼 골을 허용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1-3 완패를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4골이나 실점하는 불안한 수비력과 함께 최근 공식전 3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자네와 나브리가 연속골을 터트려 2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맨유는 후반 4분 회이룬이 만회골을 기록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9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양팀은 경기 종반 난타전을 펼쳤고 맨유는 후반 43분과 후반전 추가시간 카세미루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텔이 후반전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린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골을 실점했지만 김민재는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6.8점을 기록해 양팀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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