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 현대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을 치른다.
울산과 빠툼은 2년 전 2021년 대회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울산은 원정에서만 경기를 치렀고 모두 2-0으로 승리, 우위를 보인 바 있다.
물론 빠툼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올 시즌 2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이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는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은 홍명보 울산 감독, 조현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각오.
홍명보 감독_ ACL 첫 경기를 한다. 상대는 아주 좋은 팀이다. 2년 전에 만났었고, 몇몇 선수가 남아 있다. 우리는 한창 시즌 중이다. ACL 결과뿐만 아니라 다시 이어지는 K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현우_ 기대했던 ACL 첫 경기를 한다. 굉장히 기대된다. 양 팀 모두 즐기면서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매 홈경기 마다 많은 울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는 데 경기력과 결과 모두 가져오겠다.
Q. 2년 만에 맞대결, 과거와 현재 빠툼의 전력을 비교하자면.
홍명보 감독_ 2년 전의 경기는 원정이었다. 그 당시 서로 상대했던 몇몇 선수가 아직 있다. 좋은 선수들이 합류해서 현재가 더 나은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홈 앤 어웨이로 대회가 진행된다. 그런 의미에서 또 그런 측면에서 홈인 1차전 경기를 꼭 승리하겠다.
Q. 최근 리그 흐름이 ACL에 영향을 끼칠 것 같나. 홍명보 감독_ 리그에서 주춤한 상태다. 반대로 ACL은 경기를 통해서 남은 리그도 상승세로 갈 수 있는 경기로 전환하고 싶다. 내일 경기와 수원FC, 포항 스틸러스전까지 좋은 흐름 가져갈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
Q. 과거 빠툼을 상대해봤는데 어떤 팀으로 기억하고 있나. 2020년 우승 당시 현장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열망이 더 클 것 같다.
홍명보 감독_ 울산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자랑스러웠다. 울산의 구성원이라는 것이 뿌듯했다. 매 경기 동기부여다. 빠툼과 2년 전에 만났지만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풀 경기를 보면서 잘 분석했다. 내일 경기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도자로서 ACL 우승이 욕심날 것 같다.
홍명보 감독_ 첫 해는 4강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예선에서 머물렀다. 지난해 명확한 목표가 있어 개의치 않았다. 물론 시즌이 막바지에 가고 있다. ACL은 새로 시작한다. 이전과 다른 형태다. 다음,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가 ACL인 만큼 중요한 경기다. 이런 부분을 잘 계산해서 올해까지 벌어지는 예선을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 지도자로서 ACL에 나가는 건 좋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다른 형태의 시즌이지만 꼭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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