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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원래 곽빈은 17일과 22일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1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선발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KIA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두산은 17일 선발로 곽빈 대신 컨디션이 더 좋은 알칸타라를 선택했다.
18일 등판 후 22일에 또 등판하려면 곽빈은 3일 휴식 밖에 취하지 못한다. 결국 곽빈은 오늘 등판을 끝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야구 아시안게임은 10월 7일 종료 예정이다. KBO리그 정규시즌은 10월 10일 종료 예정이기 때문에, 오늘은 사실상 곽빈의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일 가능성이 높다.
곽빈은 최근 2경기에서 3.1이닝 6실점, 4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2경기 7.1이닝 동안 볼넷 6개를 허용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곽빈은 원태인과 함께 아시안게임 우완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선수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투수 중 평균자책점과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가장 좋다.(100이닝 이상 기준, 곽빈 ERA 3.10 WAR 3.30, 원태인 ERA 3.10 WAR 3.46)
두산은 5위 KIA에 1게임 차 앞선 4위에 올라있다. KIA가 두산보다 3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5강 싸움에서 고지를 점하려면 KIA와의 맞대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곽빈의 어깨에 아시안게임과 두산의 순위가 걸려있다. 18일 곽빈의 피칭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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