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드디어 첫 승!’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가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홈에서 무려 7골을 몰아치며 약체 엠폴리를 제압했다. 벨기에 출신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는 AS 로마 이적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첫 득점을 올렸다.
AS 로마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엠폴리를 7-0으로 대파했다. 리그 꼴찌에 처진 엠폴리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승점 3을 따냈다.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파울로 디발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골 잔치를 시작했다. 6분 뒤 헤나투 산체스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더 달아났다. 전반전을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들어서도 골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디발라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 브리안 크리스탄테가 득점을 올렸다. 3분 뒤에는 루카쿠가 AS 로마 데뷔골을 작렬했고, 4분 뒤 지안루카 만치니가 쐐기포를 터뜨렸다.
시즌 개막 후 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AS 로마는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살레르니타나와 2-2로 비겼다. 2, 3라운드에서는 헬라스 베로나과 AC 밀란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4라운드에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하며 1승 1무 2패 승점 4로 리그 12위로 점프했다. 엠폴리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꼴찌인 20위에 머물렀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 AS 로마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는 선발로 출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골을 만들었다. 디발라와 투톱으로 경기에 나서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39분 사르다르 아즈문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이란 골잡이 아즈문은 데뷔전을 치렀다.
[루카쿠(90번), 디발라(21번), 무리뉴 감독(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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