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볼티모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AL 동부지구 1위인 볼티모어는 이로써 93승 56패 승률 0.624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한 와일드카드 티켓을 획득했다.
강팀들이 득실거리는 AL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가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017∼2019년 3년 연속 지구 꼴찌로 처졌던 볼티모어는 2021년에는 52승 110패 승률 0.321, 리그 최하위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뛰어난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바탕으로 불과 2년 만에 팀 재건에 성공했다.
지난해 지구 4위에 그쳤지만 83승 79패로 승률 5할을 돌파한 볼티모어는 올 시즌 마침내 지구 1위로 뛰어올랐다.
볼티모어에 2게임 차 뒤져 있는 지구 2위 탬파베이(92승 59패, 승률 0.609)는 이날 졌지만 텍사스 레인저스가 패하면서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했다.
탬파베이는 에이스 셰인 매클래너핸이 지난달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전 유격수 완데르 프랑코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징계를 받아 아웃됐으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shoeless@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