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큰 부상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네’
SSG 최지훈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 SSG-LG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그라운드에서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최지훈은 더블헤더 1차전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2사 1루에서 박동원은 노경은의 초구를 받아 쳤다. 높이 뜬 타구는 내야와 외야 중간으로 향했다.
중견수 최지훈, 우익수 한유섬, 2루수 김성현의 사이로 낙하했다. 세 명의 선수는 모두 타구를 향해서 달렸다. 하지만 서로의 위치 파악과 콜 사인이 정확하지 않으면서 최지훈과 김성현은 충돌했다.
김성현의 머리 부분이 최지훈의 턱 부분이 강하게 출동했고,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성현은 잠시 후 일어났지만 최지훈은 계속 고통을 호소해 그라운드 안으로 구급차까지 들어왔다.
다행히 최지훈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일어났다. 하재훈과 교체되면서 락커룸으로 향했다. SSG 관계자는 “최지훈의 검진 결과 턱관절 근경직 및 타박 소견이다”며 ”더블헤더 2차전에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고 이야기 했다.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최지훈은 경기 종료 후 관중들에게 인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자신의 턱을 만지며 불편함 표정을 지었다.
한편 SSG 선발 맥카티는 3⅔이닝 7실점(6자책)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하재훈과 한유섬이 2타점, 최항이 1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5-8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2실점(2자책)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시즌 11승(3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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