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2023.7.2/뉴스1 DBⓒ News1 이동해 기자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무기력하게 2024 파리 올림픽 세계예선 첫 경기에서 패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올림픽 예선 C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20-25 17-25)으로 졌다.
이탈리아는 FIVB 랭킹 5위, 한국은 36위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뒤졌던 한국은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3-10, 서브에이스 0-2, 공격 30-52개 등 모든 부분에서 이탈리아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소휘(GS칼텍스)가 유일하게 10점을 내며 분전했고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6점에 그쳤다.
1세트 초반부터 크게 뒤졌던 한국은 첫 세트를 11-25로 내줬다.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은 중반까지 1점 차로 추격했으나 후반 들어 다시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한국은 힘과 높이를 앞세운 이탈리아에 고전하며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18일 0시30분에 개최국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7위의 폴란드는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은 이탈리아(0-3 패),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풀리그를 치른 후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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