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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더이상 반갑지 않다’ 결국 죽음의 9연전 현실화→순위 싸움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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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모습.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모습.

이제는 비가 더 이상 반갑지 않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은 소진되는데, 일정은 더욱 빠듯해지고 있다. 남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전날(16일) 5경기 중 4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운명의 9연전을 맞이하게 됐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장대비로 인해 오후 3시 20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요일 경기로 편성됐다.

시즌 초중반 같으면 우천으로 취소가 돼도 각 팀은 부담이 없다. 오히려 적당한 우천 취소는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시즌 막판에 잔여 경기 일정이 편성되면, 상황에 따라 에이스들을 중심으로 표적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너무도 다르다. 더블헤더 일정까지 포함된 상황에서 죽음의 연전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일이 현실로 이어지고 말았다. 향후 순위 싸움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올 시즌 67승 3무 54패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는 매 경기가 이제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9경기를 연속으로 치르게 됐다. 먼저 17일 오후 2시부터 한화를 상대로 더블헤더 1, 2차전에 임한다. 이어 18일에 이날 취소로 재편성된 경기를 치른 뒤 19일에는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삼성과 마주한다. 20일에는 역시 안방에서 ‘1위’ LG와 싸우고, 21일에는 위즈파크로 롯데를 불러들인다.

다시 22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24일까지 KIA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총 9연전이다. 올 시즌 KT는 KIA와 가장 많은 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다만 KT 입장에서는 KIA가 부담스럽다. 상대 전적에서 올 시즌 2승 7패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KIA 역시 60승 2무 55패로 4위에 위치해 있어, 남은 경기마다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16일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 역시 “이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 거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는데, KIA랑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면서 “머리가 아프다. 이대로라면 선발 투수들이 4일만 휴식을 취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KT 선수들.
KT 선수들.

한화는 비록 가을야구 싸움에서 멀어졌지만,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한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46승 2무 96패, 승률 0.324를 마크하며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50승 6무 64패로 이미 지난해 거뒀던 팀 승수 기록을 넘어섰다. 승률 역시 0.439로 지난해보다 1할 넘게 상승했다. 여기에 순위 역시 최하위가 아닌 8위에 자리하고 있다. 7위 롯데와 승차는 3.5경기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그런 한화가 죽음의 9연전 일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7일과 18일 KT와 3연전을 치른 뒤 19일부터 22일까지 안방에서 SSG, 롯데, KIA, 키움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어 23일과 24일에는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LG와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역시 9연전 일정이다. 최원호 감독은 16일 “산체스가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어 이태양과 한승주 중 한 명이 더블헤더 2차전과 월요일(18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비가 내리는 경기에서 부상의 위험성이 있다면서 “야수는 말할 것도 없고, 투수들은 축이 되는 발과 디딤발이 다 미끄러지면서 릴리스 포인트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또 로진을 손에 묻혀도 뭉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투수들은 더욱 힘들다. 야수들도 (비가 오는 경기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기 어렵다. 베이스 러닝을 할 때도 상당히 위험하다.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다”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화 선수들.
한화 선수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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