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확정한 애틀랜타, 한 시즌 5명이 30홈런 달성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맷 올슨(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구단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애틀랜타가 4-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올슨은 마이애미 두 번째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초구 93마일(약 149.7㎞)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로써 시즌 52홈런을 기록한 올슨은 2005년 앤드루 존스가 세운 애틀랜타 구단 최다홈런(51홈런) 기록을 18년 만에 갈아치웠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물론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위를 달리는 올슨은 타점도 129개를 수확해 양 부분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날 오지 올비스도 1회초 투런홈런을 날려 시즌 30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는 올슨과 올비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37홈런), 오스틴 라일리(36홈런), 마르셀 오수나(34홈런)까지 5명이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한 시즌 5명의 타자가 30홈런 이상을 날린 것은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애틀랜타가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확정 지은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는 5-11로 패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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