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황인범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앞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FC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11/뉴스1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르비아 프로축구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교체로 이적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즈베즈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쿠카리키 수타디온에서 열린 쿠카리키와의 2023-24 모차르트 슈퍼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등번호 66번을 배정받은 황인범은 후반 시작과 함께 킹스 캉와를 대신해 교체 투입, 중앙 미드필더로 45분을 뛰며 즈베즈다에서의 첫 경기를 소화했다.
전반 24분 마르코 도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즈베즈다는 황인범 투입 직후인 후반 3분 필리페 크라소그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선데이 아두툰지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패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5승2패(승점 15)로 2위에 자리했다. 6승1무(승점 19) 무패의 선두 TSC토플라와는 승점 4 차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황인범은 극적으로 즈베즈다와 4년 계약,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A매치 소집을 마친 뒤 15일 공식 입단식을 가졌던 황인범은 2일 만에 실전까지 투입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편 즈베즈다는 오는 20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빅클럽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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