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과 1·2위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 타임을 뛰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나란히 3연승으로 1, 2위를 달리던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반 7분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헤딩 골로 먼저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버쿠젠도 전반 24분 알렉스 그리말도의 프리킥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춘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이후 줄곧 1-1로 진행되던 경기는 막판에 서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요동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의 왼발 슈팅으로 2-1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 시간 알폰소 데이비스의 반칙으로 레버쿠젠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키커로 나선 에세키엘 팔라시우스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나란히 3승 1무를 거둔 두 팀은 골 득실에서 1골을 앞선 레버쿠젠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바이에른 뮌헨은 2위에 자리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18회, 패스 101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평점은 6.66점을 받아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7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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