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미국은 FIBA가 16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 순위 2위보다 한 계단이 오른 1위가 됐다.
FIBA 세계 랭킹은 주요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며 이번 순위는 11일 끝난 FIBA 남자 월드컵 순위를 반영했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4위에 그쳤지만 원래 1위였던 스페인 역시 9위로 부진해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미국은 2010년 이후 12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해 11월 순위에서 스페인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스페인이 2위가 됐고,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이 11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호주(4위), 뉴질랜드(21위) 등 오세아니아 국가를 제외한 FIBA 아시아 소속 국가로는 일본이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19위에 올라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에 이어서는 이란(27위), 레바논(28위), 중국(29위), 요르단(32위), 필리핀(38위) 순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늘어섰다.
38위였던 한국은 51위로 내려갔다.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월드컵 지역 예선에 불참했고, 8월 시리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는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국제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전날 발표된 여자 랭킹에서는 미국, 중국, 호주, 스페인, 캐나다 등 상위권에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 한 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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