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윤필재(의성군청)가 태백급의 강자 노범수(울주군청),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을 연속으로 누르고 3년 만에 추석장사 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에서 허선행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윤필재는 개인 통산 13번째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추석대회 장사에 복귀했다.
윤필재는 준결승에서는 노범수를 2-1로 제압했다.
첫판을 밀어치기로 가져왔고, 두 번째 판에선 밀어치기로 밀려 1-1이 됐다.
윤필재는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다시 밀어치기로 노범수를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도 치열했다. 윤필재는 허선행과 첫판에서 들배지기를 허용해 0-1로 밀렸다. 그러나 두 번째 판에선 빗장걸이로 허선행을 넘어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윤필재는 세 번째 판에서 뒤집기를 허용해 다시 1-2로 밀렸으나 네 번째 판과 다섯번째 판을 모두 빗장걸이로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 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
2위 허선행(수원시청)
공동 3위 문준석(수원특례시청), 노범수(울주군청)
공동 5위 이광석(울주군청), 김윤수(용인특례시청), 이재안(양평군청), 최원준(창원특례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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