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웃통을 벗고 화보를 찍었다. 에메르송 로얄(24·토트넘)은 이 모습이 그저 웃긴 듯하다.
손흥민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 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 광고 모델로서 속옷만 입고 화보를 찍었다.
동료 선수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로얄은 또 다른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태그하며 “이게 뭐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 조규성은 “Hot(섹시해)”이라고 적었다.
로얄이 댓글로 손흥민을 놀리는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패션 화보를 게시할 때마다 로얄이 등장했다. 로얄은 꼭 로메로를 태그하며 “한국에서 온 멋쟁이” 등의 댓글을 남겼다. 손흥민 SNS 게시글에서 로얄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 3월에도 손흥민이 상의 탈의 화보를 올린 적이 있다. 로얄은 “포토샵했네ㅋㅋㅋ”라면서 손흥민의 상체 근육을 믿지 않았다. 로메로도 손흥민 놀리기에 가담했다.
손흥민과 로얄은 어느새 3시즌째 함께 뛰고 있다. 로얄은 2021년 여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2580만 파운드(약 425억 원)를 건네고 로얄을 영입했다.
로얄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출전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EPL 26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는 토트넘의 EPL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페드로 포로(24)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로얄은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다. 로얄 SNS에 손흥민이 자주 등장한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로얄은 “브라질계 한국인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해서 토트넘이 승리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로얄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에도 자주 뽑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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