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46) 전 성남FC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5) 대표팀 감독이 원격 근무와 잦은 해외 출장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싶다고 밝힌 것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안정환(47)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에 ‘미국전 1:9의 진실! 김남일 감독과 딱 세 잔만! (1/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정환은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자 김남일은 “저뿐만아니라 모든 지도자의 꿈이다. 쉽지 않은 자리다. 하지만 한 번 쯤은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어 “현역 시절 만난 축구 선수 중 지금 한국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김남일은 “박지성(42) 같은 축구 선수가 지금 한국 대표팀에 필요하다. 물론 지금 축구 선수들도 간절함이 있고 열심히 한다. 하지만 박지성과 같은 정신력을 가진 선수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박지성은 성실성과 정신력이 뛰어난 축구 선수였다. 한국 대표팀에 박지성 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남일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지난 2017년에 중국 장쑤 쑤닝 코치로 시작했다. 또 그해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을 보좌했다. 월드컵 이후에는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맡았다.
그는 2019년 12월에 성남 FC 감독에 부임하면서 프로 축구팀 감독으로 데뷔했다.
한편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최근 원격 근무와 잦은 해외 출장으로 안팎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 승리 거두며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및 업무 태도와 관련해 여전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에 단 67일만 머물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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