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고려대가 지난 8일 정기 고연전에 이어 6일 만에 연세대를 꺾고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U-리그 남자 농구 정상에 올랐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결승에서 60-57로 이겼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고려대는 2021년 U-리그 왕중왕전과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어 통산 6번째 U-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려대 농구는 올해 고연전에서 64-60으로 승리한 것을 비롯해서 지난해 정기전에서도 연세대를 상대로 72-64, 8점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해 고연전에서 고려대는 야구와 아이스하키에서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농구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며 럭비, 축구까지 3연승으로 대역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올해 5월 비정기전과 7월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도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라이벌전을 압도하고 있다.
이날 고려대는 57-57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문유현의 3점포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 박무빈이 17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끝내기 3점포 주인공 문유현이 11점을 넣었다.
연세대에서는 이주영(16점)과 유기상(15점)이 분전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박무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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