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2연패에 빠졌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체코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조별리그 첫 경기서 세르비아에 0-3으로 졌다. 체코와 경기에서도 패한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만약 15일 열리는 세르비아(1승)와 스페인(1패)의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이길 경우 한국은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행이 실패한다. 만약 스페인이 세르비아를 이기면 한국은 8강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
한국이 3차전에서 무조건 스페인을 이기고 체코가 세르비아를 잡아주면 한국은 스페인, 세르비아와 1승 2패 동률이 된다.
한국은 지난 2월 파이널스 진출권을 놓고 벨기에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파이널 조별리그 16강행에 성공했다.
파이널 조별리그 C조에 배정된 한국은 강호인 세르비아와 스페인 체코 등과 한 조를 이뤘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인 권순우(당진시청)와 홍성찬(세종시청) 등이 나섰지만 세르비아와 체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은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에게 1-2(6-7<8-10> 6-4 2-6)로 석패했다. ‘에이스 매치’인 2단식에 출전한 권순우는 세계 랭킹 30위 이르지 레헤츠카에게 0-2(1-6 5-7)로 졌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신업은행) 조가 코트에 섰다. 이들은 아담 파블라세크-야쿠프 멘시크 조에 조에 1-2(6-3 6-7<5-7> 4-6)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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