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랑스 리그1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용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PSG 구단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용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일정에 따른 대회가 아니라 차출 의무가 없다. 하지만 PSG는 선수와 협의 후 차출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중국행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레퀴프를 비롯한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이 PSG의 니스전 이후 중국행 비행기에 올라 황선홍호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지오 라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PSG가 오늘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긍정적 결정을 내렸다”며 이강인의 항저우행을 점쳤다.
전날까지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파주NFC에서 취재진을 향해 아직 PSG가 이강인의 차출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답답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을 떠나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시즌 개막 후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지난달 말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으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에 먹구름이 끼는 듯 했다.
다행히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건은 PSG의 아시안게임 차출 허용 여부였다. 고심 끝에 PSG가 이강인의 항저우행을 허용하면서 이강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19일 이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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