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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 “태국, 모두의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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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스페인) 한국대표팀 감독이 제22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태국 우승을 축하해줬다.

세계랭킹 14위 태국은 6위 중국을 세트스코어 3-2(25-21 25-27 25-19 20-25 16-14)로 꺾고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사르 감독은 “(우승이라는) 결과, 그리고 이를 달성하고자 태국이 정상까지 도달한 방법에 ‘브라보!’를 외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공화국과 2023 국제배구연맹 네이션스리그 홈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공화국과 2023 국제배구연맹 네이션스리그 홈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브라보’는 ▲잘한다 ▲좋다 ▲신난다 등으로 해석된다. 포털사이트 ‘라인’ 태국어판 역시 자체 콘텐츠를 통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존경과 감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고 이해했음을 밝혔다.

세사르 감독은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모두에게 좋은 거울이 됐다. (개최국으로서) 아시아선수권의 멋진 분위기에 공헌한 태국 팬을 포함한 관계자한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덧붙였다.

세계랭킹 36위 한국은 세사르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참가한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을 역대 최저 성적인 6위로 마쳤다. AVC 여자챔피언십 TOP4에 들지 못한 첫 대회다.

20차례 준결승 진출은 중국(21회) 다음이고 일본과 같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은 최종 순위에서 중국, 일본뿐 아니라 베트남, 카자흐스탄에도 최종 순위에서 밀렸다.

일본(8위)과 카자흐스탄(33위)은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높다. 베트남(40위)과 격차도 크지 않다. 세사르 감독이 9월30일부터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일정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세사르 감독 부임 후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 16위 ▲2022 AVC컵 9위 ▲2022 세계선수권 20위 ▲2023 네이션스리그 16위 ▲2023 아시아선수권 6위에 그쳤다.

세사르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낭트(프랑스) 사령탑을 겸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5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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